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8개월째 상승중
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금리가 지난 3월에 연 3.21%까지 올라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. 반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수신금리는 두 달째 연 1.49%를 유지하면서 은행들의 예대마진 폭이 커졌다.

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`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`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.02%포인트 상승한 연 3.21%로 8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. 금리 상승 직전인 지난해 7월(2.66%)에 비해 0.55%포인트 급등했다. 3월 주담대 금리는 2015년 2월(3.24%)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.

은행의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도 연 3.43%로 전달보다 0.05%포인트 올랐다.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.61%로 전달대비 0.15%포인트 상승한 반면 집단대출 금리는 연 3.10%로 0.05%포인트 하락했다. 기업대출 금리도 연 3.53%로 0.04%포인트 올랐다.

반면 은행의 수신금리는 전달과 같은 연 1.49%를 유지했다.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0.03%포인트 확대된 1.99%포인트로 2%포인트에 육박했다. 이는 지난 1월(2.0%)을 제외하면 2013년 1월(2.0%) 이후 4년 2개월 만에 금리차가 가장 확대된 수준이다.